이란·시리아 등과 함께…국방 물품·서비스 수출 금지돼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이란 등 5개국을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재지정했다.
2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는 연방관보 공고문을 통해 북한을 비롯해 이란·시리아·베네수엘라·쿠바 등 5개국을 미국의 무기수출통제법과 대통령 행정명령 13637호에 따라 대테러 비협력국(not cooperating fully)으로 지정하고 의회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대테러 비협력국은 미국의 대테러 노력에 충분히 협력하지 않는 나라를 지칭하는 말이다.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되면 이들 국가로 국방 물품과 서비스의 수출을 위한 판매나 허가가 금지되고, 국제사회에도 이 사실이 공지된다.
국무부는 1997년 연방 관보에 비협력국을 게재하기 시작했고, 북한은 1997년부터 26년 연속으로 리스트에 올랐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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