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급 안정화 임시TF' 구성…수급 차질 우려 시 비축유 방출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한국가스안전공사·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울산 에쓰오일 폭발·화재 사고에 대한 합동 조사를 실시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전국의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개선 방안을 마련해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장 재가동 전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사고 시설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설비 이상 유무 및 건전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에쓰오일·석유협회·석유공사 등과 '석유수급 안정화 임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장 가동 정상화 때까지 모니터링도 지속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유 수급 차질이 예상되는 경우 적시에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국내 석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해 에쓰오일 관계자들에게 신속히 사후 대책을 마련하고 유사한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에 따른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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