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우주산업 협력을 약속하자 23일 우주·항공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하이즈항공[221840]이 전 거래일 대비 10.15% 오른 5천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퍼스텍[010820](9.19%), 휴니드[005870](5.23%), LIG넥스원[079550](3.14%) 등도 오름세다.
앞서 지난 21일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주 탐사를 비롯해 우주기술과 우주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영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 등 우주 탐사 협력을 확대하고, 2031년을 목표로 기획 중인 한국 달착륙선 사업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 양 정상은 한국의 역대 최대 규모 우주개발 프로젝트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에 대한 미국의 지원 의사를 재확인했고, '한미 민간우주대화'의 정례화에도 합의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가장 시급한 핵심 산업 공급망 이슈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 동참을 재확인했다"며 "반도체, 2차전지, 원자력, 우주, 사이버 등으로 협력 분야 확대를 발표해 관련 섹터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기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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