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관세청은 중앙아시아 6개국의 세관 고위급 인사 등을 초청해 오는 27일까지 정책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연수회에는 아흐말호자 마블로노프 우즈베키스탄 관세위원장, 후르쉐드 카림조다 타지키스탄 관세청장, 카이랏 주마굴로프 카자흐스탄 관세부청장 등을 비롯해 몽골·키르기스스탄·조지아·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고위급 인사 14명이 참여했다.
관세청은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카자흐스탄 관세청 고위급들과 면담을 가져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을 협의하고 관세행정 현대화 등 각 국가 간의 협력사업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6월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차장 선거에 도전하는 강태일 WCO 능력배양국장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관세청은 세계 공급망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천연자원이 풍부한 이들 국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이번 연수회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로 제한됐던 중앙아시아 관세 당국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다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운영과 같은 관세행정 혁신 경험을 중앙아시아 국가와 공유하는 등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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