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서 중국 대표 RNG에 설욕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부산에서 진행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2'의 4강전 토너먼트 대진표가 정해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팀 T1은 24일 저녁 중국 리그 LPL 대표팀 '로얄 네버 기브업'(RNG)을 꺾고 7승 3패로 럼블 스테이지(6강전 리그)를 2위로 마무리했다.
럼블 스테이지에서 RNG는 8승 2패로 1위를 기록했고, 북미 LCS 대표팀 이블 지니어스(EG), 유럽 LEC 대표팀 G2 e스포츠(G2)는 5승 5패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T1은 오는 28일 오후 5시 G2와 결승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RNG는 이보다 하루 앞선 27일 EG[037370]와 대결한다. 중국 현지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온라인 참가한 RNG는 4강전과 이후 결승전도 원격으로 경기할 예정이다.
올해 MSI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T1과 RNG는 이날 열린 럼블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 초반에는 RNG가 '제우스' 최우제의 그웬을 상대로 2킬을 연달아 내는 등, T1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T1은 17분께 '케리아' 류민석(노틸러스)의 과감한 타워 다이브로 첸제빈의 갱플랭크를 잡아내고, 19분께 한타(팀파이트)에서도 이기면서 경기 주도권을 다시 가져갔다.
T1은 차분하게 RNG 측 타워를 깨면서 숨통을 조였다. 31분께 T1은 내셔 남작 버프에 힘입어 RNG를 상대로 한타에서 3킬을 따내 압도했다.
결국 T1은 32분만에 RNG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내며 지난 21일 1차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MSI 2022 결승전은 오는 29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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