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전문직 등 대출부터, 향후 대상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금리 상승기를 맞아 하나은행도 만기 10년짜리 분할 상환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우량전문직군을 대상으로 한 분할 상환방식 신용대출의 대출 기간(만기)을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해당하는 상품은 닥터클럽대출(골드), 로이어클럽대출, 수의사클럽대출, 전문직클럽대출 등 4개다.
하나은행은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가 변경되는 점과 장기분할 상환에 대한 수요를 고려한 것"이라며 "앞으로 적용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몇 년 동안 나눠 갚는 분할상환 신용대출의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가 한 달에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은 줄어든다. 최근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은행권은 장기적으로 분할 상환하려는 대출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이달 13일과 20일부터 신용대출 만기를 최장 10년까지 늘려 판매하고 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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