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보안성 강화 협력 업무협약, 2024년까지 2년 연장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강화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2024년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20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보안성을 강화하는 시험 및 연구 지원, 새로운 보안 모델 개발 협력, 사고 분석 및 대응 자문, 보안 교육·세미나·심포지엄 공동 개최, 자료 공유 등이다.
특히 업체가 식약처에 사이버보안이 필요한 의료기기 인허가를 신청할 때, 자체 보안 시험성적서 대신 한국인터넷진흥원의 'IoT 보안인증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또 양 기관은 사이버보안 업무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업체 스스로 제품의 사이버보안을 시험할 수 있는 개방 실험실인 '보안 리빙랩' 5곳에 필요한 도구 등을 보급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관계부처·기관과 의료기기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보안·안전성 면에서 완성도를 높인 의료기기를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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