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구 중 9곳 재택근무 시행중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한 달째 지속하고 있다.
26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47명(무증상 감염 7명 포함)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30∼9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일 감염자가 발생해 폐쇄됐던 베이징 이공대 팡산 캠퍼스에서는 신규 감염자 5명이 나와 교내 방역 수위가 더 강화했다.
최근 봉쇄 통제 구역 주민 1만3천명이 집중 격리 시설로 이송된 차오양구와 인근 순이구는 이날 상시적인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별도로 전수 검사를 한다.
별도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적 없던 핑구구 역시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기업에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이로써 베이징 16개구 중 9개구가 재택근무를 시행하게 됐다.
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387명(무증상 감염 343명 포함)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격리 지역과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발생하면서 나흘째 이어오던 '사회면 제로 코로나' 기록은 깨졌다.
중국 내 전체 신규 감염자 수는 520명(무증상 감염 418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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