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심방세동 위험도 판단 연구 결과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뷰노[338220]는 심전도를 분석해 심방세동 발생을 예측하고 위험을 판단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AI 모델이 뇌졸중의 원인인 심방세동의 위험도를 탐지하고 효율적인 스크리닝 도구가 될 수 있을지를 확인하고자 진행됐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매우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말한다.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지면서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어서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 된다. 이 중 발작성 심방세동은 증상이 없고 간헐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병원이나 건강검진센터에서 우연히 발견되지 않는 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뷰노 연구팀은 발작성 심방세동 사이에 나타나는 정상 심전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방세동의 발생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구축한 뒤 뇌졸중 환자의 데이터에서 성능을 확인했다. 그 결과 뇌졸중 환자에서 심방세동 고위험군을 유의미하게 추려내 구분하는 데 AI가 효과적이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연구로 의료 현장에서 감별이 쉽지 않은 뇌졸중의 원인을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밝혀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의미 부여했다.
뷰노는 이 결과를 AI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VUNO Med®-DeepECG™)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심부전증, 심근경색증, 부정맥을 검출하는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