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포스코는 자사의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글로벌 에너지기업 엑손모빌의 소재 안정성·적합성 평가를 완료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및 수송용 강재로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와 엑손모빌은 이날 대구에서 개최 중인 제28회 세계가스총회(WGC)에서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기술승인서 전달식을 열었다.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로, 철에 다량의 망간을 첨가해 고강도·내마모성·극저온인성·비자성(非磁性) 등 다양한 성능을 특화한 철강 소재다.
엑손모빌이 투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이 회사의 기술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
포스코는 엑손모빌이 세계 각지에 건설하는 친환경 LNG 터미널에 고망간강을 적용하기 위해 2020년 7월부터 기술승인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공급 관련 협의를 본격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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