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北코로나 확산 우려…美, 국제적 대응노력 지원 준비돼 있어"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한미일 3국 외교 차관이 25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모리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이 3각 통화를 했다"며 "셔먼 부장관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이자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내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한미일 3각 공조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셔먼 부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거듭 확인했다.
셔먼 부장관은 또 북한에 대한 외교의 문은 열려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은 동맹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불법적인 안보 저해 행위를 중단하고 지속 가능하고 진실한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했다.
셔먼 부장관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도 우려를 표하며, 미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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