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대학·12개 세종학당·11개 중·고등학교 참가…결선에 16명 진출
박노완 대사 "양국 가깝게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 기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올해 한·베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제1회 대한민국대사배 베트남 전국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베트남한국교육원, 세종학당재단,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대회에는 베트남 전역 27개 대학, 12개 세종학당, 11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했다.
'나에게 한국어란(한국이란)'을 주제로 지난 24일 열린 최종 결선에는 북·남부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명이 나와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일반부 전공 부문에서는 하노이국립외국어대 하 투 화이가, 일반부 비전공은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소속 팜 티 투 후옌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중고교 부문은 하노이국립대부속외국어고 동 밍 응우옛이 대상을 받았다.
일반부 대상 수상자들은 향후 6개월간 이화여대, 단국대에서 어학 연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박노완 주베트남한국대사는 "양국 관계 발전은 그간 묵묵히 노력해주신 한국어 교육자들과 학생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을 더 가깝게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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