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2조원은 매입…만기 집중에 따른 부담 완화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12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런 내용의 6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연물별 발행 예정액은 2년물 1조원, 3년물 2조2천억원, 5년물 2조1천억원, 10년물 2조2천억원, 물가연동국고채(10년) 1천억원, 20년물 6천억원, 30년물 3조5천억원, 50년물 3천억원 등이다.
모든 연물에서 이달보다 발행 규모가 줄었다. 이달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계획은 총 14조5천억원이었다.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경쟁입찰 방식 외에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각 연물별 경쟁입찰 최고 낙찰금리에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아울러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천억원 수준의 교환을 시행한다.
또한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2조원 규모로 한 차례 매입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특정 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 부담 완화 등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는 내달 10일 별도로 공지한다.
이달 국고채 발행실적은 17조4천570억6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기재부는 내달 총 4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재정증권은 일시적인 국고 부족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연내 상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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