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시 '능금'에서 발췌…디자인은 이수지 작가 '파도야 놀자' 작품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교보생명은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본사의 광화문 글판을 김춘수 시인의 시 '능금'으로 새로 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글판은 김춘수 시인의 '능금' 중 "우리들 두 눈에 그득히 물결치는 시작도 끝도 없는 바다가 있다"는 문구를 발췌했다.
교보생명은 "김춘수 시인의 능금에서 발췌한 광화문 글판은 저마다 내면의 힘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화문 글판에는 한국인 최초로 '어린이 책 노벨상'이라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작품이 들어간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 디자인은 이 작가의 그림책 '파도야 놀자'에 발표된 작품 중 하나다.
역동적인 파도와 드넓은 수평선을 마주한 아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성장할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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