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43%↑…886.44로 마감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30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61포인트(1.20%) 오른 2,669.66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26포인트(0.92%) 높은 2,662.31에서 출발해 1%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천201억원, 3천55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8천3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에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장중 2,672.74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이 가시화됐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한층 완화됐다"며 "주말 사이 중국 베이징, 상하이시가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80%), LG에너지솔루션[373220](2.0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8%), 네이버[035420](4.07%), LG화학[051910](1.27%), 카카오[035720](2.69%) 등이 오름세였다.
LG[003550](9.64%)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25%), 유통업(1.88%), 비금속광물(1.70%), 전기·전자(1.5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2.43%), 전기가스업(-1.68%), 보험(-0.83%), 통신업(-0.3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7포인트(1.43%) 오른 886.4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0포인트(0.94%) 오른 882.17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5억원, 4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1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위메이드[112040](10.13%)가 자체 가상화폐인 '위믹스'(WEMIX)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4.73%), 카카오게임즈[293490](3.19%) 등도 상승했다.
전자책 구독 플랫폼 업체 밀리의 서재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최대 주주인 지니뮤직[043610](10.88%)이 급등세를 보였다.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두 편이 주요 상을 받고 '범죄도시2' 등 영화가 흥행하면서 CJ ENM[035760](2.82%), 쇼박스[086980](8.93%) 등 콘텐츠 관련 주도 강세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3천180억원, 6조4천971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6원 내린 1,238.6원에 마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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