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한국형 디지털무역시스템 수출을 다시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형 디지털무역시스템은 한국무역정보통신이 국내 수출입 업계의 무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환·전자상거래·물류·통관 관련 절차를 전자적 방식으로 구현한 시스템으로, 1991년부터 31년간 운영되고 있다.
KTNET은 최근 해외 국가들의 업무 처리 방식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한국형 디지털무역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다시금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영환 KTNET 대표는 "KTNET은 카자흐스탄, 몽골, 페루 등 총 33개국에 약 890억원 규모의 시스템을 수출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사업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결합해 디지털 플랫폼의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NET은 2019년 수주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공공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사업을 마무리해 6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앞서 지난 4월에는 페루 정부가 발주한 마켓플레이스 및 무역 자원관리시스템(ERP) 고도화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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