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40년 된 아파트보다 난방 등 에너지 23% 절감

입력 2022-05-31 11:00   수정 2022-05-31 11:19

신축 아파트, 40년 된 아파트보다 난방 등 에너지 23% 절감
국토부 통계…서울·경기 에너지 사용량이 전국의 절반에 육박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최근 지은 아파트가 40년 전 준공한 아파트보다 난방 등 에너지를 23%가량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열 기준 강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 등의 도입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기준 전체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은 총 3천434만3천TOE(석유환산톤)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43.2%)과 단독주택(15.9%) 등 주거용이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약 60%를 차지했다. 비주거용에서는 근린생활시설(13.9%), 업무시설(5.9%), 교육연구시설(4.8%)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22%)과 경기(27%) 등 지역의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그중 서울은 연면적 비중(17%) 대비 에너지사용량 비중(22%)이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단위 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에서 사용한 에너지원은 전기(52%), 도시가스(40%), 지역난방(8%) 순이었다. 거주 형태에 따라 살펴보면 주거용은 도시가스(52%)가, 비주거용은 전기(73%)가 각각 가장 많이 사용됐다.
단열기준 도입 시점인 1979년 이전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은 최근 10년 이내(2010~2019)에 사용승인을 받은 주거용 건물에 비해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23%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건에서 비주거용 건물은 에너지 사용량이 36% 많았다.
국토부는 그동안 신축건축물에 대한 단계적 에너지 허가기준 강화, 노후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추진 등 건물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추진한 정책이 효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물에너지 사용량 및 효율 등의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고 관련 통계를 고도화해 공공부문 디지털 정보 공유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주거용 건물에너지 사용량 통계는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녹색건축포털(그린투게더·www.greentogether.go.kr) 내 건물에너지 통계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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