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치매 치료, 착용 가능 로봇, 악성암 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기초연구 1천953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를 유형별로 보면 국내 최고 수준 기초연구자를 지원하는 리더연구(12개), 안정적 연구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기본연구(1천818개), 10인 이내 우수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20개), 4인 이내 소규모 연구그룹을 지원하는 기초연구실(103개) 등이다.
리더연구로는 신경단백질 분해를 통해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화학적 방법을 탐색하는 연구(KAIST 임미희 교수), 의약학 분야 유전자 치료 기초 기술개발 연구(연세대 김형범 교수), ICT(정보기술)·융합 분야의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연구(서울대 윤성로 교수) 등이 선정됐다.
기초생명 분야에서는 식물의 개화 조절 기전 연구(고려대 안지훈 교수), 공학 분야에서는 착용 가능 로봇의 제어 성능 향상 연구(KAIST 공경철 교수) 등이 꼽혔다.
선도연구센터 유형으로는 기초생명 분야의 생체시계 기반 시스템 최적화 기술 개발을 위한 식물생체리듬 연구(경상국립대 김외연 교수), 새로운 항암 전략 도출 및 신약 개발을 위한 악성암 제어 연구(조선대 유호진 교수) 등이 지원을 받게 됐다.
이창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의 우수한 학술 성과가 확산되고 장기적으로 결실을 맺어 신산업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기초연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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