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독일이 대공미사일과 레이더 추적기 등 현대식 방공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dpa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연방의회에서 열린 예산 토론회에서 이같은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숄츠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과 독일이 개발한 IRIS-T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으며, 독일은 러시아 포병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레이더 시스템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게 하고,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미온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독일의 우크라이나로의 이 같은 무기 지원 발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를 추가로 제공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이어진 것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장의 목표물을 더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도록 첨단 무기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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