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졌다고 현지 와파(WAFA)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헤브론 인근 알아루브 난민촌에서 31세 팔레스타인 여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비정부기구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클럽'은 사망한 여성이 과거 이스라엘을 비판하다가 투옥된 적이 있는 언론인 가프란 와라스나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일상적인 순찰 활동을 하는 대원에게 흉기를 들고 접근해 대응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에는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도시 제닌에서 취재 활동을 하던 알자지라 방송의 아부 아클레 기자가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최근 아클레 기자 사망 사건과 우익 유대인들의 '깃발 행진' 후 요르단강 서안 지구 일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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