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올해 하반기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정기총회가 우리나라 인천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ICH 정기총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건 처음이다.
ICH는 1990년 설립된 국제협력기구로, 미국·영국·일본 등 20개 회원국이 의약품의 품질·안전성·유효성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
식약처는 ICH의 가이드라인 제·개정 전문가위원회 31개와 논의그룹 3개 중 19개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24∼25일 열린 상반기 ICH 정기총회에서는 잠재적 발암 위해를 제한하기 위해 의약품 내 DNA 변이원성 불순물을 평가·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의 개정 현황을 공유하고 올해 신규 가이드라인 개발 주제로 '임부와 수유부를 포함하는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을 승인했다.
식약처는 ICH 정기총회 국내 개최가 국내 제약산업의 국제 신인도를 높일 것이라며 국내 의약품 규제환경을 국제 기준에 반영할 수 있도록 ICH 가이드라인 제·개정 등 ICH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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