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제15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9명을 포상했다.
서건수 삼지금속공업 회장은 폐배터리에서 납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연 2천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중효 노벨리스코리아 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박철민 풍산[103140] 이사보 등 7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각각 받았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비철금속 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차전지용 핵심 소재 및 재활용 역량 확보, 미래 모빌리티용 고기능성 소재 개발 등 산업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기차·반도체 등 신(新)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희소금속 등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희소금속 비축 확대, 전문기업 성장지원 등을 통해 튼튼한 희소금속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철금속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로 장항제련소에서 구리를 생산한 날인 6월 3일을 기념해 지정됐으며 2008년부터 매년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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