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결혼한 부인도 확진…룰라, SNS 통해 감염 사실 알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유력 대선후보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전날 부인 호잔젤라 시우바와 함께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룰라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자신은 무증상자, 부인은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전하면서, 당분간 대선 선거운동을 중단한 채 격리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달 18일 상파울루시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으며, 15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학자인 호잔젤라는 1980년대 중반부터 룰라 전 대통령이 이끄는 좌파 노동자당 당원으로 활동했으며, 대선 캠프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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