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웹툰 불법유통 225만건 적발…2천646억원 피해예방"

카카오엔터 "웹툰 불법유통 225만건 적발…2천646억원 피해예방"
지난해 11월 TF 꾸리고 5개월간 활동 내용 담은 백서 출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웹툰의 불법 유통 약 225만 건을 잡아내 2천646억원의 피해를 예방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불법 유통 대응 TF'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4월 23일까지 5개월 동안 회사 차원에서 웹툰 불법 유통에 대응한 내용과 향후 계획을 담은 60쪽 분량의 백서를 7일 발간했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물의 불법 유통을 감시하고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TF를 꾸렸으며, 영어권과 중화권, 인도네시아어권을 전담하는 인력을 두고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백서에 따르면 TF는 800여 개 작품을 대상으로 구글과 얀덱스, 빙 등 글로벌 검색 사이트에서 감시 활동을 벌여 불법물 224만7천664건을 적발했다.
또 페이스북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11만1천889건을 적발했다.
특히 TF는 번역가를 포함해 10만 명 이상이 참여 중인 불법 번역 소셜미디어 서버 약 30곳을 신고해 이 가운데 일부 서버에 대한 폐쇄를 끌어내기도 했다.
TF는 이러한 대응으로 예방한 피해액이 2천64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TF는 불법 유통 근절 활동을 홍보하고 제보받기 위해 트위터에 '피콕'(P.Cok) 계정을 개설했다.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 겸 글로벌불법유통대응 TF장은 "TF의 모니터링 언어권을 점차 확장하고 적극적인 불법 유통 근절 활동으로 창작자의 권익을 지키는 한편,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웹툰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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