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싱가포르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의 초점 중 하나"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한미일 연합 훈련도 시야에 넣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8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5일 미국과 일본은 탄도미사일에 대응한 연합 훈련을 했다.
이 훈련에는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아시가라'가 참여했고, 자위대와 미군의 미사일 방어 담당자가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와도 협력해 한미일 공동(연합) 훈련의 실시도 시야에 두고 북한을 견제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오는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3국 연합 훈련 논의가 초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최근 반복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한미 및 미일 연합 훈련은 이뤄지고 있지만, 한미일 연합 훈련은 실시되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는 중국 등을 의식해 한미일 연합 훈련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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