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강석훈(58)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경제수석)가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7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강 교수를 신임 산은 회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국제금융 환경 분석 및 금융·경제 정책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정책금융 전문가"라고 강 내정자를 소개했다.
강 내정자는 서라벌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부터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수의 정부·공공기관 외부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책 결정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지역구 후보로 나와 당선됐고, 당 정책위 부의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일했고, 20대 대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정책특보를 지냈다.
금융위는 "강 내정자는 국회의원 재임 시절부터 정책금융의 역할 재정립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산은의 당면 과제인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민간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등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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