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역대 최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8일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는 올해 매출액 10조3천억원, 영업이익 1조6천억원이 예상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이 전망되는 데 반해 주가수익비율(PER)이 9.5배로 밸류에이션 지표가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해 과거보다 안정된 이익 창출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애플의 차세대 PC용 프로세서 'M2'에 기판 공급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광학통신솔루션은 자율주행 카메라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적층세라믹캐패시커(MLCC)는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센터장은 "향후 성장 전략은 전장과 차세대 IT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주가는 하반기에 긍정적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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