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미 의회폭동' 청문회 임박…현지 방송들 생중계

입력 2022-06-08 17:09   수정 2022-06-08 18:05

'1·6 미 의회폭동' 청문회 임박…현지 방송들 생중계
NBC·CNN·CBS 등 특별편성 예고…'보수성향 '폭스뉴스 "중계 계획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1·6 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사해 온 미국 하원 특별위원회가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모아 공개 청문회를 열 예정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 특별위원회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9일 오후 8시에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청문회는 지난해 발생한 의회 폭동의 경위를 확인해 책임 소재를 명명백백하게 가리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 폭동을 선동했다는 정황 증거가 쏟아져 나오면서 그의 역할이 어떻게 조명될지가 관심거리다.
청문회 결과에 따라 차기 대선을 노리며 지지 세력 결집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타격이 가해질 수도 있다.
민주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청문회에서 트럼프와 공화당의 책임론을 최대한 부각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NBC, CBS, ABC 등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황금시간대'에 진행되는 청문회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MSNBC와 CNN 등은 밤샘 중계에 들어간다.

그러나 보수 매체로 분류되는 폭스뉴스는 생중계 대신 간판 뉴스 진행자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생중계는 시청률이 다소 낮은 자매 방송사인 폭스 비즈니스에 편성된다.
1·6 의사당 폭동은 2020년 11월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이 작년 1월 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 절차를 진행하던 상·하원 합동 회의를 저지하려고 의회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이다.
이로 인해 의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고 당일에만 경찰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700명이 넘는 가담자가 기소됐고, 폭동 전 의사당 주변에서 지지층을 상대로 연설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그동안 특위에 소환된 인사만 100명이 넘고 1천여명의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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