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정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발 시험 발사를 분명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위반으로, 이로 인해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 또는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국제 항공교통과 해상 운항에도 위험이 되고 있다" 지적했다.
독일은 북한에 재차 추가적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지키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프로그램의 '완전하고,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종결을 위해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 5일 한미가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지 하루 만에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일대 등 4곳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시험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번째이자 올해 들어서만 18번째 무력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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