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가 건설사업관리(PM) 산업 육성 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PM 산업 육성과 해외 PM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PM 글로벌 경쟁력 강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PM은 발주자를 지원·대행해 효과적으로 건설 사업을 총괄·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 건설 분야에서 PM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종으로 알려졌으나 국내 기업들의 PM 역량과 실적은 해외 선진국보다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공공 공사의 PM 발주가 시공 단계에 약 93%로 편중돼 있고, PM이 감리 위주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역할 수행과 도입 효과에 한계가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PM 활성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 부문에서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PM 산업 육성 정책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정부는 공공 공사에서도 PM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포럼은 업계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PM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포럼에는 건설관리학회, 건설엔지니링협회, 건설기술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 PM 관련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40여 곳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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