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전기차·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만도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 '골리(Goalie) Ⅱ'를 이달부터 서울 관악구 빌라촌에 전격 투입했다고 9일 밝혔다.
골리 Ⅱ는 2020년 7월 경기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운행을 시작한 1세대 골리에 이은 차세대 버전이다. 국내 최초 도심지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라는 게 만도의 설명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에서 실시한 장애물 충돌, 대인 상호접촉 등 안전성 관련 국제표준시험(ISO 13482)을 통과해 안전성 성능을 인정받았다.
순찰 역량도 도심지에 맞게 개선됐다. 5G를 통한 실시간 관제센터 통신이 가능하고, 라이다(LiDAR) 카메라를 서라운드로 장착해 인지능력이 1세대 골리보다 2배 이상 향상됐다.
야간 순찰 강화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도 추가로 적용됐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등 치안 취약 지점도 집중해서 감시할 수 있다.
최성호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 테크 그룹장(부사장)은 "만도의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대중에게 더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마트 폴리스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만큼 골리의 활용 범위와 사업 기회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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