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물류센터를 설치해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바르셀로나항은 남유럽의 관문으로 불리는 주요 항만으로 공항, 육로, 철로 등 복합 운송이 가능한 곳이다.
물류센터 규모는 1만㎡ 정도이며, 이곳에 우리 기업의 물량이 우선으로 배정된다. 우리 기업에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는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로테르담 물류센터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공동물류센터로도 활용된다.
외국에 독자적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은 코트라를 통해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해외 주요 항만에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자바주의 물류센터 완전 개장을 추진하고, 우리 기업 물류 수요가 많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물류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이용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코트라 홈페이지('사업신청' → 'KOTRA-BPA 물류센터 지원사업' 검색) 또는 스페인 마드리드 무역관(☎ +34-916-859-289)에 문의하면 된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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