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개발 인원 200여 명 채용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익 창출을 위해 관련 조직을 '프로덕트(제품) 중심'으로 개편한다.
이 회사 최고데이터책임자(CDO)인 황규별 전무는 9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방침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데이터·AI 분야 조직의 개편 방향에 대해 "고객이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서 편리함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덕트 그룹'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덕트'는 고객 수요에 기반한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이번 개편에 대해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직을 크게 AI 콘택트 센터(AICC), 인사이트, 타겟팅 등 6개 프로덕트 그룹으로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AICC는 AI를 고객 센터에 적용하기 위한 프로덕트를 서비스하는 그룹으로, 소상공인 특화 AI 콜봇 서비스 'AI 가게 매니저'를 8월 출시할 예정이다.
황 CDO는 "LG유플러스는 이러한 프로덕트 중심 문화를 뿌리내리고, 외주와 제휴에 의존하던 개발 역량을 내재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까지 데이터·플랫폼 기술자, 소프트웨어·기계학습 상용 적용 기술자 등 개발 인원 200여 명을 채용해, 이 분야 개발인력 규모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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