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울산 이어 창원공장에서 안전문화 정착 위한 선언식 열어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모비스 노사와 정부가 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일 근로자와 회사, 정부 기관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공장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정 공동 안전 선언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기 금속노조 현대모비스 지회장과 김진환 현대모비스 안전보건부문장, 이병훈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장과 이상목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노사정 대표들은 안전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약서를 상호교환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생명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산업 재해 예방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중대 재해 위험 공정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개선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공동 선언 실천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노사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 사항은 신속히 개선할 수 있는 '바로 실천'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이 안전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험형 안전 교육, 1분 이내 동영상, 웹툰 시리즈 등의 콘텐츠도 개발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노력에 더해 올해 초 신설한 안전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도 확충한다.
협력사와 함께 안전과 관련한 체계적인 상생 협력 모델도 정착시켜 나가기 ㅐㅆ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5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기술지도와 상시 현장 점검을 병행하는 '안전 365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과 5월에 진천과 울산공장에서도 노사 공동 안전 선언식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사업장과 협력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 안전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전체 사업장의 90% 이상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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