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해외에서 ESG채권 형태…발행 금리 5.9%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교보생명은 대내외 금융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5억 달러(한화 6천2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내년 시행 예정인 보험 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교보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205.1%로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융환경 변화 등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는 총 5억 달러며 5.9%의 발행 금리로 전액 해외에서 발행한다.
교보생명은 "해외 발행을 선택한 이유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국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을 고려해 ESG 채권 중 하나인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된다.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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