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러시아 방송 '매치TV'와의 차기 중계권 계약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B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EPL은 다가오는 2022-2023시즌부터 6년간 매치TV로부터 중계권료로 4천300만 파운드(약 680억원)를 받는 계약을 추진 중이었다.
EPL 구단들은 이날 영국 잉글랜드 노스요크셔주 해러깃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계약 추진 보류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BBC는 전했다.
BBC는 언제까지 계약이 보류될지, 또는 계약이 아예 취소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1-2022 시즌 종료까지로 예정돼 있었던 러시아 방송사 '램블러'와의 앞선 중계권 계약도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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