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지중해 변에 있는 이스라엘 도시 텔아비브가 10일(현지시간) 무지개색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성 소수자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촉구하는 올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는 17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텔아비브의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 참가자가 25만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방역 조치 때문에 2020년에는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제한된 인원만 참여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내려졌던 입국자 통제가 사라지면서 올해는 예전의 모습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론 훌다이 텔아비브 시장은 "성 소수자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이 여기 모였다. 텔아비브는 언제나 성 소수자들과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들의 고향"이라고 말했습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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