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자 13일 주식 시장에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비덴트[121800]는 전 거래일 대비 8.17% 떨어진 9천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리아를 보유한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041190](-9.92%)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10.39% 내린 5천78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화투자증권[003530](-6.93%), 위지트[036090](-5.78%)도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고,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10.33%)도 급락하는 등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약해지자 가상화폐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28% 내린 3천323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5%대의 급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7.23% 급락한 173만8천원이다. 전날 이더리움은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200만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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