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S-Oil(에쓰오일)[010950]에 대해 업황 관련 위험 요인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13일 상향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 사업부의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월 평균 유가(110달러)와 6월 현재까지 평균 유가(114달러), 5∼6월 공식판매가격(OSP) 상승분을 고려하면 재고 관련 이익 발생 가능성도 있다"며 "이에 따라 3분기에도 영업이익은 개선될 전망이고, 울산 공장 폭발사고의 부정적 효과는 크지 않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5월 석유제품 순 수출이 전월 대비 46% 급감했고, 하반기에도 대폭 늘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미국은 올해 평균 이상의 허리케인 시즌이 예상돼 현재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말 유럽연합(EU)이 발표한 러시아산 원유의 일부 금수 조치와 관련한 유럽 정제 설비의 정상 가동 여부도 지켜볼 사항"이라며 "현시점에서 유일한 리스크는 높은 제품 가격에 따른 수요 파괴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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