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과 대만 간 비공개 고위급 대화 채널인 전략 안보대화(이른바 몬터레이 회담)에서 무기 판매 의제 외에 실전훈련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자유시보가 국가안보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대만 간 방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해병대가 최근 추진하는 전략 전술의 조정에 따른 대만 육전대(해병대)와의 협력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만군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상호 교류가 이미 '사무적인 단계'를 벗어나 '합동 작전'으로 나아가고 있는 등 '외부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군 사령부가 고위급 장성을 대만에 파견해 쌍방의 군사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사항은 기밀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보는 미국에서 오는 15~17일 국방부 주도의 실무 관계자 정례회의, 20~22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와 워싱턴 지역에서 각각 미국과 대만 간 '특별 채널'로 알려진 고위층 국가 안보 대화와 몬터레이 회담 등 3차례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구리슝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안보 부처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에서 미국 고위 관계자와 전략 대화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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