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생활 물가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지에서 많이 생산되는 과일과 채소 가격도 10%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14일 온라인 보도자료를 통해 뉴질랜드 식품 가격이 지난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6.4%, 5월에는 6.8% 올랐다며 지난달 상승 폭이 큰 것은 통계청에서 조사하는 모든 범주의 식품 가격이 모두 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슈퍼마켓에서 파는 식료품 가격은 전년 대비 7.4%, 식당 음식 가격은 6.0%, 과일과 채소 가격은 10%, 육류와 생선 가격은 7.0%, 무알코올 음료 가격은 2.7%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식품 가격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슈퍼마켓 판매 식료품 가격, 그다음은 식당 음식과 즉석 간편식 가격이라며 우유와 치즈 등의 가격도 한 해전보다 눈에 띄게 많이 올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식품 가격은 한 달 전과 비교할 때 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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