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KT[030200]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최한 '제1회 네트워크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해커톤'에서 6개 팀에 시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서울 서초구 KT 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온라인 예선에 참여한 180개 팀 중 상위 6개 팀이 본선 심사를 받았다. 과제는 KT의 IP 네트워크·미디어 서버의 과거 운용 데이터에서 네트워크 이상을 탐지하는 것이었다.
KT와 ETRI는 데이터 분석력과 AI 모델 정확도, 향후 개발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네트워크 이상 탐지에 최적화된 AI 알고리즘을 개발한 '안종찬팀'(단국대·숭실대·동국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장종환팀'(경북대)과 'KAUST팀'(KAIST·UST)이, 우수상은 'DA팀'(부산대)과 'SPS레인저팀'(고려대·연세대), '코드바사삭팀'(GIST)이 받았다.
양사는 6개 수상팀에 총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KT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상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네트워크 AI 분야의 전문가들이 관련 기술을 교류하는 자리가 만들어져 뜻깊다"며 "계속해서 행사가 확대되고 자리 잡도록 ETRI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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