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8개국 주한 외교관에 '글로벌 백신 허브화' 소개

입력 2022-06-16 17:00  

복지부, 18개국 주한 외교관에 '글로벌 백신 허브화' 소개
10월 25∼26일 서울서 열리는 세계 바이오 서밋 초청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보건복지부는 16일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을 소개하고 "보건분야의 의제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이강호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 추진단장 주재로 영국, 유럽연합(EU), 브라질, 베트남 등 18개국 주한대사관의 외교관 2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단장은 지난 2월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지정된 이후의 성과와 계획을 소개하고, 글로벌 교육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에 각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10월 25∼26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개최 계획을 소개하면서 보건장관 등 주요인사 초청을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우리 정부와 WHO가 공동으로 여는 '세계 바이오 서밋'은 각국 정상과 보건장관, 국제기구 수장, 백신·바이오기업, 민간단체, 백신·감염병 전문가 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단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정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과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공인받았다"며 "코로나19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다음 감염병을 대비하고 보건분야 의제를 선도해 국제 리더십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 바이오 서밋'을 정례화해 백신·바이오헬스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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