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정보기술(IT) 수요 둔화를 반영해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8만7천원에서 8만3천원으로 낮춰 잡았다.
최도연·남궁현 연구원은 "현재는 매크로(거시)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하향 중인 상황"이라며 "IT 수요 둔화를 반영해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18조5천억원, 60조1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제시한 전망치(매출액 324조4천억원, 영업이익 62조1천억원)보다 각각 1.8%, 3.1%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8조4천억원, 14조9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들 연구원은 다만 "일반적으로 과거 업황 조정 구간에서 실적 전망치 급락이 주가 바닥을 형성했다"며 "전망치 하락은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모두 제거하고 공급 제약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어서 주가에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 메모리 업황은 공급 대응이 느린 상황에서 수요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가 선행성을 고려하면 내년 업황으로 시선을 조금씩 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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