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구간 허톈∼뤄창 철도 개통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타클라마칸 사막 지역을 원형으로 잇는 철도가 완성됐다.
타클라마칸 환상(環狀) 철도의 3개 구간 중 마지막 구간인 허뤄철도가 15일 개통했다고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가 16일 보도했다.
2018년 12월 착공해 3년 6개월여 만에 완공한 허뤄철도는 신장 남부의 허톈에서 간쑤·칭하이·시짱(티베트) 경계인 신장 동부 뤄창을 잇는 825.4㎞ 길이의 노선으로 열차가 시속 120㎞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구간 개통에 따라 타클라마칸 사막 내 쿠얼러∼쿠처∼아커쑤∼카스∼허톈∼뤄창∼쿠얼러를 연결하는 총길이 2천712㎞의 타클라마칸 사막 환상형 철도 전 구간이 뚫렸다.
1974년 3개 구간 중 첫 구간인 쿠얼러∼허톈을 잇는 난징(남부 신장)철도 착공에 나선 지 48년 만이다.
카클라마칸 사막은 톈산산맥과 쿤룬산맥으로 둘러싸인 신장자치구 타림 분지 중앙에 있으며 총 면적은 25만㎢다.
신화는 이 철도가 세계 첫 사막 환상형 철도라며 신장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