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 상하이 5월 공업총생산 27.6%↓

입력 2022-06-17 21:06  

코로나 봉쇄 상하이 5월 공업총생산 27.6%↓
4월보다 감소폭은 축소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충격으로 중국 상하이의 5월 공업총생산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



17일 상하이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5월 공업총생산액은 2천341억위안(약 45조9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6% 줄었다.
도시 봉쇄 충격이 컸던 지난 4월(-61.5%)보다는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가 점차 진정되면서 생산시설 조업이 점진적으로 재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운송·장비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55.2% 감소해 폭이 가장 컸고, 자동차 제조업도 26% 줄었다.
규모별로는 대형, 중형, 소형 기업들의 총생산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7%, 24.6%, 35.5% 감소해 규모가 작을수록 봉쇄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2천500만 명인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지난 3월 28일 도시를 전면 봉쇄했다가 65일 만인 지난 1일 해제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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