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시 '일자리 등 경제효과' 가장 기대"

입력 2022-06-20 06:00   수정 2022-06-20 06:27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시 '일자리 등 경제효과' 가장 기대"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통해 설문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우리 국민들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때 일자리 등 경제효과를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달 3일부터 2주간 대한상의 소통플랫폼(sotong. korcham.net)을 통해 국민 3천945명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설문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 유치 때 가장 기대되는 효과로 '일자리, 소비, 관광 등 경제효과'(48.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한류 확산, 기술력 홍보 등 대한민국 인지도 제고'(26.6%), '인프라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19.5%), '엑스포 방문 등 참여 경험'(5.2%)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중규모 전문 박람회인 인정박람회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대규모 종합 박람회인 등록박람회를 유치한 적은 없다.
현재 부산과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가 2030년 등록박람회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3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 유치에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월드컵, 올림픽, 박람회)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 국가가 된다.
부산시는 유치 성공 시 2030년 5월부터 6개월간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3천48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응답자의 과반(55.5%)이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해 국민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경쟁국 대비 부산이 가진 강점을 묻는 항목에는 '세계적인 해양물류 중심지'(41.7%)와 '우수한 마이스(MICE)·관광 인프라'(41.6%), K-컬쳐를 보유한 문화도시(16.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는 3천500건에 가까운 응원 댓글 등이 쏟아졌다"면서 "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열망이 내년 3월 예정된 유치실사단의 중요한 체크포인트"라고 강조했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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