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국방부가 군 영내에 태양열 발전 설비 구축에 나섰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최근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해·공군 전력 특별예산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유사시 에너지 다원화와 자체 공급을 위해 자체 발전기 가동 외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군부대 내 주요 시설의 에너지 목표를 높여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사시 전력과 유류 공급 장애로 시설 가동이 중단되는 것에 대비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
평상시 대만군의 유류 공급과 전력 공급은 각각 대만중유공사(CPC)와 대만전력공사(TPC)에서 담당하는데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해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를 갖춘 발전기가 준비돼 있다.
또 각종 임무와 돌발 상황에 대비해 1~60kW 용량의 이동식 발전기도 구매해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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