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SK㈜ C&C는 공장 등 대형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 'I-FACTs TMS'(아이팩토리 텔레미터링 시스템, 이하 아이팩토리 티엠에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TMS(Telemetering System·굴뚝 자동측정기기)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와 유량, 온도 등 배출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측정해 관제실에 전송하는 설비다.
TMS는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10t 이상인 대형 사업장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해 대기오염 배출 농도를 관리해야 한다. 2020년 4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행된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에 규정된 사항이다.
현재 TMS는 모니터링 대상인 굴뚝과 관제실 사이에 설치된 유선 케이블로 작동한다. 굴뚝과 관제실 간 거리가 먼 공장은 각종 케이블 공사와 보수관리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SK㈜ C&C의 설명이다.
아이팩토리 티엠에스는 기존 공장 유선망에 LTE 무선망을 접목해 TMS 설치·유지 비용과 시간을 크게 낮췄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LTE를 사용하면서도 무선 가상사설망(VPN) 통신 데이터 암호화와 외부 인터넷 차단 등을 통해 보안도 대폭 강화했다고 SK㈜ C&C는 설명했다.
아울러 아이팩토리 티엠에스는 '고객 맞춤형 통합 관제'를 제공해 여러 법인이 공동 운영하는 공장이나, 여러 공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회사도 각자 맞는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김광수 SK㈜ C&C 에너지 디지털그룹장은 "아이팩토리 티엠에스에는 다년간 축적한 TMS 구축·운영 노하우가 담겼다"며 "ESG경영을 실천하면서 환경, 안전에 관심이 있는 기업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조 ESG 플랫폼으로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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