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조달청과 함께 이달 22∼24일 온라인으로 '2022 UN 조달플라자'를 개최하고 주요 유엔(UN) 기구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엔 조달시장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97개사가 참가해 유엔조달본부(UNPD),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범미보건기구 (PAHO), 유엔나이로비사무소(UNON), 국제이주기구(IOM) 등 5곳의 주요 유엔 기구 조달관과 유엔에 납품 이력을 보유한 전문 벤더(공급사)들과 함께 향후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유엔 조달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5명의 조달관이 시장 현황과 조달정책 및 방향, 조달 참여 방법 등에 대해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이후에는 조달관과 국내 기업 간의 그룹 상담회를 통해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상담회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스트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대표하는 유엔 납품 벤더 13개사가 국내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주요 상담 품목은 의료기기, 진단키트, 의약품, 농기구·농기계, 건설 자재·설비 등이다.
혁신조달기업 5개사가 유엔 조달관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혁신제품 기술설명회'도 개최된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유엔 조달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우리 기업에 녹록지 않은 시장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공공 조달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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